
ⓒ 해골물 / ⓒ 234
다자이가 보기에 레이는 평범함과 다소 거리가 멀었으나, 레이에게 다른 모든 분야와 달리 마이너스인 쪽으로 유별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체력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수면이겠지만, 하여튼 뭔가를 하고 나면 금방금방 곯아떨어져서 한참을 못 일어났다. 안 일어나는 걸수도 있고. 마피아의 건장한 사내들을 훨씬 웃도는 신체 능력을 생각하면 후자를 충분히 의심해 볼 법 했다. 아니면 심적인 영향이 큰 경우일 지도. 겉보기보다 겪은 것이 훨씬 많아 보이는 사람이니 가능성이 있었다. 다자이의 꽤나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것치고 다자이는 레이의 내력에 관해 아는 바가 많지 않았다. 이따금 그의 능력이 닿는 대로 찾아보기도 하는데 그럴싸한 건 없어서 오리무중인 상태였다.
감긴 눈을 바라보니 참 신기했다. 레이가 잠들 때마다 느꼈지만 상상 이상으로 많이, 잘 자는 사람이었다. 어떨 때는 며칠이 지나도록 안 일어나기에 호흡을 하면서 죽는 방법도 있나 찾아봤다.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전부 겹쳐 도통 수면을 챙기지 않는 그로서는 불가능한 영역이었다. 불과 몇 분 전까지 그렇게나 떠들어댔는데 정말 잠들어 버린 얼굴을 마주 보니 할 말이 없어졌다. 그렇잖아도 문을 연 순간부터 지친 기색이 역력하긴 했다.
#필멸자_불멸자 #흑백 #피보호자_보호자 #비관적_낙관적
太宰ぐんと零さん
다자이 군과 레이 씨.
13 세부터 22 세가 된 지금까지 그의 주변에서 지켜보고 있을 뿐인 방관자의 이야기.
삶의 의미를 찾아가면서도 도리어 사死를 갈망하는 사람과,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를 어거지로 떠안게 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이 걸어나가는 이야기들을 기록해 나가는 공간.
본 티스토리는 문호 스트레이 독스의 드림 백업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게시글의 비밀번호는 동일하며, 지인 또는 커미션 신청 용도로만 공개하고 있어요.